MBC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소영(35)이 브래지어 착용과 관련한 자신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김소영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속옷 사진과 함께 '협찬 광고'임을 표기한 뒤, 속옷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그는 "충격적인 고백을 해보자면, 저는 미혼일 때 방에서 잘 때도 브라를 착용했어요. 아버지나 남동생이 있기도 했고, 어려서부터 뭔가 안 하면 불안하고 무서운 이상한 느낌(?)이 있었던 것 같아요"라며 운을 뗐다.
이어 김소영은 "결혼한 뒤에도 한동안 유지했는데, 친구들이 '난 집에선 브라 하고는 잠시도 못 있겠어. 숨이 막혀 죽을 것 같아'라고 할 때 '난 아무렇지 않던데?' 말을 자주 했죠"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아이를 가지며 상체 사이즈 어깨, 흉통 둘레가 전반적으로 커졌고, 출산 이후 소화불량을 자주 겪으며 잠시라도 브래지어를 하고 있으면 힘들더라고요. 자연스럽게 이너캡 내의나 브라렛을 찾게 되었고, 나중에는 캡이 달린 티셔츠를 찾아내 구매하게 되었죠. 편안하면서도 옷태는 망가뜨리지 않는 좋은 제품들을 많이 찾아다녔습니다"라고 밝혔다. 속옷 광고를 위한 인터뷰였지만 솔직한 경험담이 네티즌들에게 공감을 자아냈다.
한편 김소영은 MBC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상진과 2017년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또한 책방을 운영하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올해 초 폐업해 안타까움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