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대표팀이 2022년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에서 2승1무를 거둬 조 2위 16강에 오를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6일(한국시간) 올해 11월~12월 열릴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64경기 모든 경기 결과를 예측했다. 각종 데이터를 토대로 했지만 재미로 보는 시나리오다.
H조 한국은 2승1무, 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이 11월24일 우루과이와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ESPN은 “우루과이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최악의 클럽(인터 마이애미)에서 해고된 감독(디에고 알론소)이 사령탑이고, 지역 예선에서 득점 만큼 실점(22골, 22실점)을 했다. 여전히 35세 두 명의 스트라이커(루이스 수아레스, 에딘손 카바니)에 의존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전성기의 손흥민(토트넘)과 함께하는 마지막 월드컵일 수 있다”며 한국의 우세를 점쳤다.
또 한국이 11월28일 가나와 2차전에서도 1-0으로 이길 것으로 전망하면서 “TFG(스포츠 자문 회사, 트웬티 퍼스트 그룹) 모델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만 가나보다 등급이 낮다”고 근거를 제시했다.
ESPN은 한국과 포르투갈이 나란히 2연승을 거둬 조기 16강행을 확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포르투갈은 1차전에서 가나를 2-0으로 꺾고, 2차전에서 우루과이에 2-1로 승리할 것으로 예측했다.
12월 3일 한국-포르투갈의 조별리그 최종전 예상 스코어는 0-0이다. ESPN은 “포르투갈은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올라가길 기대한다. 한국의 바람은 토너먼트 진출이다. 두 팀 다 조별리그를 통과한 상태라서, 당신은 이날 만큼은 잠을 푹 잘 수 있다”고 했다. 한국은 포르투갈과 2승1무로 동률이지만 골득실(포르투갈 +3, 한국 +2)에 밀려 조 2위로 16강에 간다는 시나리오다.
ESPN은 12월5일 열릴 16강에서 한국이 G조 1위로 올라온 브라질에 0-2로 패할 것으로 예상했다. “브라질은 TFG 모델에서 넘버1 팀 반면, 한국은 18위다. 한국에 손흥민이 있지만, 브라질에는 네이마르, 티아고 실바, 알리송, 파비뉴, 카세미루, 에데르송, 마르퀴뇨스, 필리페 쿠티뉴, 호베르투 피르미누, 비니시우스 주니어, 프레드…”라며 브라질의 세계적인 선수들을 나열했다.
반면 ESPN은 ‘죽음의 E조’에 속한 일본은 1승2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은 독일에 2-3으로 지고, 코스타리카를 1-0으로 꺾지만, 스페인에 0-2로 질 것으로 예상했다.
예상 16강 대진 및 결과는 네덜란드-미국(미국 2-1승), 아르헨티나-프랑스(프랑스 2-1 승), 덴마크-폴란드(덴마크 1-0승), 잉글랜드-세네갈(잉글랜드 2-0승), 스페인-캐나다(스페인 1-0승), 독일-모로코(독일 3-1승), 포르투갈-스위스(포르투갈 승부차기 승)다.
8강에서는 브라질이 연장 끝에 스페인을 2-1로 꺾고, 프랑스가 미국을 2-0으로 제압할 것으로 예상했다. 독일이 포르투갈은 2-1로 누르고, 잉글랜드는 덴마크를 2-0으로 완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4강에서는 브라질이 프랑스를 2-1로 꺾고 결승에 오르고, 잉글랜드는 독일과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결승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결승에서는 브라질이 잉글랜드를 1-0으로 꺾고 우승할 것이라며 예상 시나리오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