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國寶)로 지정된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반가사유상)이 젊은 세대, 일명 MZ세대들에게 유행템으로 사랑받고 있다.
특히 반가사유상은 지난해 국립중앙박물관이 개관한 ‘사유의 방’으로 대중의 인식이 더욱 확산됐다. 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 방에는 국보 78호, 83호(옛 지정 본호 기준) 반가사유상 두 점이 상설 전시 중에 있다.
반가사유상은 반가(한쪽 다리를 구부려 다른 쪽 다리의 허벅다리 위에 올려놓고 앉는 자세)의 자세로 한 손을 뺨에 대고 인간의 생로병사를 고민하며, 깊은 생각에 잠긴 불상을 의미한다. 6~7세기 제작된 자랑스러운 국보이자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는 우리의 문화콘텐트다. 사유의 방을 찾은 관람객만해도 벌써 11만 명(1월 12일 기준)을 돌파했을만큼 핫한 명소다. 팬데믹 시기에도 MZ세대를 포함해 전 세대의 꾸준한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필수 관람 플레이스로 자리잡고 있다.
얼마 전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이 사유의 방을 찾은 뒤 구매한 반가사유상 미니어처가 힐링 굿즈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RM도 소유한 반가사유상 굿즈는 젊은 층의 눈길을 사로잡는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옷을 바꿔 입어 내 곁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재로서 가치가 충분하다.
반가사유상 굿즈는 문화재를 디자인적으로 재해석해 국립박물관문화재단 뮤지엄숍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완판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B2B2C 종합쇼핑몰 ‘피숍제이’에서도 반가사유상 굿즈 사전예약 기획판매전을 통해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