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시상식'이 6일 오후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렸다. 신인상을 수상한 이우석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이우석(25·1m96.2㎝)이 올 시즌 프로농구 최고의 신인에 선정됐다.
이우석은 6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올 시즌 52경기에 출전한 그는 평균 28분 33초 동안 12.0점 4.2리바운드 3.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울산 현대모비스의 순위 싸움을 이끌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이원석, 이정현, 하윤기 등 대형 신인들이 주목받았지만, 실력으로 후배들을 누르고 수상을 차지했다.
이우석은 1년 차가 아닌 2년 차 중고 신인이다. 대학리그 경기 도중 왼발목 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았다. 그런데도 이우석은 얼리 드래프트로 참가, 2020~21시즌 1라운드 3순위로 현대모비스의 지명을 받았다. 시즌 후반기 15경기에 출전하며 프로 무대에 적응했다. 프로농구 신인왕 자격은 정규시즌 54경기 중 27경기 이상 출전한 2년 차 이내 선수에게 부여된다.
이우석은 "중고 신인으로서 신인상을 받게 돼 기쁘다.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 유재학 감독님과 코치님들, 그리고 형들 덕분에 이 자리에 섰다.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라며 "양동근 코치님 이후 현대모비스 선수로는 첫 신인상을 받게 됐다. 양동근 코치님의 길을 따라가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