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 사진=SSG 랜더스 제공 '우승 후보' SSG 랜더스는 NC 다이노스와의 개막 2연전, KT 위즈와의 주중 3연전 1·2차전을 모두 잡고 4연승을 거뒀다. 에이스 김광현이 아직 첫 등판을 치르지 않았지만, 외국인 투수 듀오가 좋은 컨디션을 보였고 베테랑 노경은과 신예 오원석이 호투했다. 타선의 컨디션은 100%가 아니지만, 이기는 경기를 하고 있다. SSG는 7일 KT와의 3차전에서 5연승을 노린다. 김원형 감독도 선수들의 선전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 오원석이 6일 KT전에서 좋은 투구를 했다. "구속이 평균 시속 3~4㎞ 정도 빨라졌다. 투수 코치와 겨우내 컷 패스트볼을 연마해 잘 활용하고 있는 것 같다. 전체적으로 구위가 좋아져서 좋은 모습을 보인 것 같다."
- 7일 선발 이태양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어떤 상황에서든 선발 투수는 부담이 생길 것이다. (이)태양이도 오늘 자기가 좋은 모습을 보여야 다음 등판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부담감을 잘 이겨내야 한다."
- 개막 4연승은 전신(SK 와이번스) 포함 최초다. "개막 5연전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홈으로 가기 전까지 어느 정도(성적) 가져갈 수 있을 지 고민이 있었는데, 선수들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줬다."
- 6일 추신수를 대타 최주환으로 교체했다. "최주환도 (엔트리에 등록된 후) 빨리 한 타석에 나서야 했다. KT 선발 고영표를 상대로 1회 다득점을 했지만, 이후에는 다른 타자들도 잘 공략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KT를 상대로 2승(2무 12패)에 그쳤다. 올 시즌은 첫 3연전부터 위닝시리즈다.
"KT는 강팀이지만 공포증을 갖고 있었다는 표현은 동의하지 않는다. 내 것이 준비됐다면, 어떤 팀과도 자신감 있게 싸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