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첫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이하 어겐마)’는 인생 2회차, 능력치 만렙 열혈 검사의 절대 악 응징기를 그린 드라마다. 극 중 김재경은 야망 가득한 검사 김석훈(최광일)의 혼외자라는 자격지심에 삐뚤어진 학창 시절을 보낸 ‘김한미’ 역으로 첫 등장부터 강한 인상을 남기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어겐마’ 2회에서는 변화하기 시작한 한미의 모습이 그려졌다. 어김없이 일탈과 방황을 일삼아온 한미는 종일 무리의 배신에 위험한 상황에 처해졌고, 이를 김희우(이준기)의 도움으로 벗어나게 되며 자신이 잘못 살아왔음을 깨닫기 시작했다. 또한 자신을 구해준 희우에게 고마움을 느낀 그는 표현에 서툴러 “밥 먹으러 가자”라는 말로 고마움을 대신했고, 단칼에 거절하는 희우에게 끊임없이 밥 먹자는 제안을 하며 환상의 티키타카를 펼쳐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김재경은 전작과는 또 다른 캐릭터로 연기 변신에 성공해 한미의 솔직 담백하고 시원시원한 말투를 완벽 구사하며 드라마에 활기를 불어넣는 것은 물론, 톡톡 튀는 사이다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더불어 이준기와 찰떡 케미스트리를 보여준 그는 앞으로 희우의 ‘인생 조력자’로 발전하는 모습을 기대케 하기도. 이에 더 많은 성장을 이뤄갈 김한미, 그리고 배우 김재경의 활약에 관심이 더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