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에서 현미래(배다빈 분)의 법적 남편인 박준형 역의 이현진이 마지막 발악을 끝으로 역대급 ‘밉상 캐릭터’를 완성하며 퇴장했다.
지난 방송에서 현미래가 보내온 혼인 취소 소장을 본 박준형은 “지금까지 이 꼴 보자고 온갖 비위 다 맞춘 줄 알아?”라며 현미래를 향해 서류를 찢어 던지는가 하면, “우리 엄마가 너랑 결혼해야 사업 자금 준다잖아. 3개월만 있어. 아파트 팔아 반 줄게”라고 그간 숨겨왔던 본색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이렇듯 이현진은 짧은 등장임에도 찌질하고 뻔뻔한 모습으로 보는 이의 속을 뒤집는 현실감 넘치는 연기를 펼치며 박준형을 완벽하게 표현해 특별출연의 좋은 예를 남겼다.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입증한 이현진은 KBS2 새 일일드라마 ‘황금 가면’에서 본격적으로 활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