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한 손흥민에게 볼 뽀뽀하는 콘테 감독. [사진 스포티비 캡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안토니오 콘테(53·이탈리아) 감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14일(한국시간) “콘테 감독이 지난 주말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거리 두기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콘테 감독은 지난 10일 애스턴 빌라전 후반 33분 손흥민을 교체아웃 시키며 볼 뽀뽀를 했다.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에게 격한 애정 표현을 했다.
한국 팬들은 콘테 감독이 확진되자 손흥민의 건강을 염려하고 있다. 다행히 손흥민은 브라이튼전을 앞두고 토트넘 훈련에 정상 참가했다. 토트넘 구단은 훈련장을 찾은 토트넘 출신 피터 크라우치와 손흥민이 함께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또 손흥민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팔로워 600만명을 돌파한 것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현재까지 손흥민은 건강하고 선수단 내 추가 감염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토트넘 구단은 훈련장을 찾은 크라우치와 손흥민이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토트넘 인스타그램] 4위 토트넘은 16일 오후 8시 30분 브라이튼과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치른다. 콘테 감독은 주중에는 팀 훈련을 직접 챙기지는 못했다. 기자회견은 화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토트넘 대변인은 “특별한 증상이 없는 콘테 감독이 토요일 경기에는 다시 복귀해 벤치에 앉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 풋볼런던 등 현지 매체들은 “콘테 감독이 확진 후 거리두기를 지켰으며, 증상 없이 브라이튼전에 예정대로 지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브라이튼전에서 4경기 연속골에 도전하게 된다. 프리미어리그 득점 2위(17골) 손흥민은 득점 선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20골)을 3골 차로 추격 중이다. 토트넘은 4연승을 달리며 4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5위 아스널과 승점 3점 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