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나무엑터스는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가 10주년을 기념하며 크로스 아이콘의 첫 번째 주인공으로 배우 김환희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관계자는 “기존에 영화제에서 요구되던 홍보대사의 역할을 넘어 경계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시대의 아이코닉한 배우를 그 해의 크로스 아이콘으로 선정해 배우의 영화 세계를 공유하며 관객들과 호흡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환희는 SBS 드라마 ‘불한당’으로 데뷔해 2016년 개봉한 영화 ‘곡성’으로 강렬한 연기를 보여주며 ‘제53회 대종상영화제’ 신인여자배우상, 2018년 ‘KBS연기대상’ 여자청소년연기상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MBC 수목 드라마 ‘목표가 생겼다’를 통해 단막극 부문 여자 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어린이 배우를 넘어 어엿한 성인 배우로서 그 연기력을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김환희는 개봉을 앞둔 영화 ‘안녕하세요’에서 죽음을 앞두고 호스피스 병동에서 생활하는 소녀 수미 역할을 맡으며 영화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영화 ‘안녕하세요’에서 김환희는 배우 이순재와 유선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영화제 관계자는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는 모든 세대가 어린이라는 공통분모로 연령, 국가, 성별의 경계를 초월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런 면에서 장르의 경계와 세대의 경계를 넘나드는 김환희 배우는 시대의 아이콘임과 동시에 상징성을 지닌다. 착실한 필모그래피가 보여주는 영화에 대한 열정이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와 만나 시너지 효과를 보여 줄 거라 믿는다”며 2022년 크로스 아이콘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올해의 크로스 아이콘 김환희는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에서 신설된 ‘엑터스 토크’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등장해 영화제를 찾은 관객과 직접 만나며 소통한다. 또 김환희의 연기 세계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획 영상도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