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하모니'와 '7번방의 선물'을 잇는 '이공삼칠(모홍진 감독)'이 6월초 개봉을 확정짓고 따뜻함이 물씬 묻어나는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공삼칠’은 열아홉 소녀에게 일어난 믿기 힘든 현실, 그리고 다시 일어설 희망을 주고 싶은 어른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다. 최악의 절망에서 만난 최고의 희망, 어둠 속에서 발견한 빛나는 만남을 그리며 상처의 치유와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공삼칠’은 악을 방관하는 사회를 향한 소녀의 냉소를 그리며 피해자의 인권을 그린 ‘널 기다리며’로 호평을 이끈 모홍진 감독의 컴백작으로도 주목도를 높인다. ‘안시성’의 원작자이자 ‘우리 동네’ 각본을 쓴 시나리오 작가 출신 감독답게 이번 영화 역시 각본과 연출을 맡아 수려한 대사와 탄탄한 서사, 예상 밖의 전개로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슈퍼루키 홍예지는 '이공삼칠'을 통해 스크린 주연 데뷔 신고식을 치른다.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된 홍예지는 풋풋한 매력과 다채로운 감정선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전망. 홍예지는 “감사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기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끝까지 노력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첫 작품부터 주연으로 발탁된 만큼 이후 행보까지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이와 함께 ‘엑시트’, ‘극한직업’ 등 1000만 관객을 사로잡은 김지영이 홍예지의 엄마로 분하고, ‘시동’, ‘암수살인’ 등 영화와 ‘살인자의 쇼핑목록’의 드라마로 연기력을 증명한 김미화를 비롯해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 예능으로 활약하고 있는 황석정, 신은정, 전소민, 윤미경도 의기투합했다. 이들은 12호실 감방 동기로 각각 개성 넘치는 캐릭터의 활약상을 보인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주인공 소녀가 처한 절망적인 상황과는 달리 환하게 웃고 있는 12호실 감방 동기들의 밝은 모습이 '절망 끝에서 희망을 만나다'라는 문구와 어우러져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6월 스크린의 포문을 열 의미있는 여성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