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소속사 저스트엔터테인먼트는 패션 매거진 보그코리아와 함께 한 윤계상의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 속 윤계상은 짙은 남성미와 카리스마로 흑백 화보를 빛냈다. 한층 깊어진 눈빛과 함께 모델 못지않은 포즈로 화보 촬영에 적극적으로 임했다는 후문.
블랙 컬러 재킷에 반지를 포인트로 준 스타일링과 블랙 컬러 베스트에 청바지, 블랙 컬러 롱 재킷에 셔츠 등 다소 심플해 보일 수 있는 룩을 특유의 피지컬과 시크한 분위기로 멋스럽게 소화했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윤계상은 디즈니+의 오리지널 ‘키스 식스 센스’에서 맡은 차민후 캐릭터의 어떤 점이 마음에 들었냐는 질문에 “요즘 현실적이지 않은 것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다. 이 세상에 초능력자가 정말 없을까? 이 드라마도 어떻게 보면 그런 이야기다. 초인적인 능력으로 한번 살아보고 싶다는 충동이 있어서 선택했다”며 작품을 선택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이어 연기를 하며 스스로 가장 많이 변한 부분이 어떤 건지 묻는 질문에는 “사람에 대한 이해가 넓어진다. 근데 그 이해라는 게 좀 무섭다. 그 역을 하다 보면 나쁜 사람도 이해하게 되는데, 그게 좋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 인생을 살아야 하는 시간에 이미 답을 내리는 거다. 희한한 경험인데, 이게 내 기억인지, 드라마 캐릭터의 기억인지 헷갈린다. 배우로서 여러 가지 캐릭터를 맡는 것도 소중하지만 제가 살아가는 인생도 소중하다고 느끼는 중이다. 내 인생도 살기 위해 노력한다”라며 배우로서 겪고 있는 고민에 대한 진지한 생각도 밝혔다.
마지막으로 영화 ‘범죄도시’로 모두가 납득할 만한 인정을 받았는데, 이젠 자신을 믿어도 되는 타이밍이 아닌지 묻는 질문에 “진짜 희한한 게 그런 순간이 오긴 온다. ‘이렇게 하면 돼’ 하고 확신을 갖고 찍으면 영락없이 후회하게 된다. 확신을 갖고 찍은 건 성에 안 찬다. 오히려 의심하고 불안해하면서 찍은 게 낫다. 지독하게 해야 ‘그래, 이 이상은 더 할 수 없어’라는 마음이 생긴다”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윤계상은 곧 공개를 앞둔 디즈니+의 오리지널 ‘키스 식스 센스’에서 뛰어난 오감으로 광고계를 장악한 능력자 ‘차민후’로 변신, 열연을 예고했다.
한편 윤계상의 더 많은 화보와 인터뷰 전문은 보그코리아 5월호와 보그코리아 웹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윤계상의 신작 드라마 디즈니+의 오리지널 ‘키스 식스 센스’는 5월 25일 첫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