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모는 1일 오후 방송된 KBS 쿨FM ‘이기광의 가요광장’에 게스트로 출연해 매끄러운 토크 실력과 유쾌한 에너지를 뽐냈다.
‘이 노래 기억나니?’ 코너에 등장한 정모는 신곡 ‘네가 아니면 안돼’에 대한 곡 소개를 전하는가 하면, 청취자들과 함께 명곡 추억 여행을 떠났다.
본격 명곡 추천 전 정모는 “KBS2 ‘뮤직뱅크’에서 무대를 최초 공개했었다. 6년 만에 ‘뮤직뱅크’에 출연했다. 트랙스 시절에는 기타로 출연했는데, 보컬로는 처음이라 많이 긴장됐다. 보컬로 혼자 무대를 꾸며야 한다고 생각하니까 ‘이걸 내가 해도 되는 건가’라는 생각도 들었다. 리허설 때 가사를 틀려서 중간 간주 부분 때 PD님께 사과를 드렸다”라며 컴백 무대에서 생긴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이후 마야의 ‘진달래꽃’을 추천한 정모는 넘치는 흥과 추억 이야기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트랙스 시절 예명에 관한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정모는 “트랙스 시절 ‘크리스마스’가 예명이 될 뻔했다”라며 “트랙스 멤버가 4명이었는데, 이수만 선생님이 ‘한 명당 알파벳 하나씩 맡으면 재밌을 거 같아’라고 하셨다. 마지막 알파벳 X는 아무리 생각해도 없었다, 제가 선생님께 ‘크리스마스를 할 순 없잖아요’했는데, 그걸 듣더니 이수만 선생님이‘이거 너무 좋다, 뜨면 좋은 이름이 돼’라고 하셨다”고 고백해 듣는 이들의 웃음을 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