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일간스포츠 제공 배우 강수연이 어제(5일)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여전히 의식불명 상태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안긴다.
강수연은 6일 오전 여전히 의식을 찾지 못하고 치료 중이다. 이에 영화계 인사들과 팬들이 그의 쾌유를 빌고 있다.
강수연과 영화 ‘씨받이’, ‘아제 아제바라아제’를 함께한 임권택 감독의 관계자는 “감독님이 기사를 접한 뒤 깊은 충격에 빠진 상태다. 강수연 배우가 어서 빨리 건강을 회복하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했다.
‘아제 아제바라아제’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 한지일은 자신의 SNS에 “너무 마음이 아프고 안타깝다. 하루빨리 훌훌 털고 일어나줬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고 올렸다.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은 강수연이 입원한 병원을 찾아 가족을 위로하고 그의 회복을 빈 것으로 전해졌다.
강수연은 어제(5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장에서 뚜렷한 범죄 혐의점은 나타나지 않았으며, 경찰은 추후 지병이나 범죄 여부 등을 자세히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수연은 지난 1969년 동양방송 전속 배우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 드라마 ‘고교생 일기’, 영화 ‘미미와 철수의 청춘 스케치’ 등 여러 작품에 출연했다. 특히 ‘씨받이’로 베네치아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한국 배우로 최초로 세계 3대 영화제 수상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는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으로 활약했으며, 넷플릭스 영화 ‘정이’로 복귀를 앞두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