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1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를 9-0으로 승리하며 시즌 18승(14패)째를 따냈다. 이날 한화 이글스(11승 22패)를 꺾은 2위 LG 트윈스(19승 14패)와 게임 차를 0.5경기로 유지했다.
두산은 선발 이영하가 7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시즌 3승(2패)째를 올렸다. 타선에선 3번 강승호가 5타수 4안타 2타점, 6번 박세혁이 3타수 1안타 2볼넷 3타점으로 활약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경기 뒤 "(이)영하가 안정감 있는 투구로 긴 이닝을 소화해주면서 선발 역할을 확실하게 해줬다"며 "포수 박세혁도 투수 리드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쳐줬다. 3번 타자로 출전한 강승호도 제 역할을 해줬다. 중요한 상황마다 선수들의 집중력이 돋보였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