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1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 원정 경기가 끝난 뒤 12일 선발 투수로 박신지(23)를 예고했다. 선발 로테이션이 정상적으로 돌아간다면 지난 6일 KT전을 소화한 곽빈(23)이 나설 차례였다.
두산 관계자는 "오늘 훈련을 마친 뒤 곽빈이 왼 허벅지 불편함을 느꼈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한 턴 정도 휴식한다"고 밝혔다.
박신지의 올 시즌 성적은 3경기 평균자책점 12.27(3과 3분의 2이닝 5자책점)이다. 외국인 투수 아리엘 미란다의 대체 선발로 발탁되기도 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지난달 18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2군 성적도 4경기 평균자책점이 5.09. 피안타율도 0.310으로 높다.
한편 키움은 12일 선발로 정찬헌을 예고했다. 정찬헌은 올 시즌 5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