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진은 26일 진행된 영화 '카시오페아(신연식 감독)' 인터뷰에서 "영화와 드라마 공개 시기가 겹칠 줄은 몰랐는데 다양하게 찾아 뵙게 됐다"고 인사를 전했다.
서현진은 6월 1일 개봉하는 '카시오페아'로 '미스터리 핑크'에 이어 4년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또 6월 3일 첫 방송하는 SBS '왜 오수재인가'로 안방극장도 돌아온다.
특히 그 동안 드라마에서 활약상이 두드러졌던 서현진이기에, 영화 도전은 큰 관심을 모았다. 서현진은 "내게 굉장히 큰 도전이었다. 드라마에서 노출이 많은 배우이기 때문에 스크린에서 낯설게 느껴질까봐, 되려 내 얼굴이나 연기가 스크린에 적합하지 않을까봐 걱정이 많았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서 "기술 시사를 보기 전까지도 무서워서 못보겠더라. 겨우 봤는데 (평가에 대해서는) 관객 분들이 판단해 주시는 거라 생각한다"며 "그래도 크게 이질감이 들지 않았던거 같아서 다행이었다. 연기는 마음에 들지 않아도 진짜 걱정 많이 했다. 많이 낯설게 보이지는 않아서 다행이라 생각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간 로코에서 두각을 드러냈던 서현진은 '카시오페아'로 연기관을 확장했다. 그는 "앞으로는 안해본 것도 해보고 싶고 연기 패턴도 바꿔 보고 싶다. 작품이나 역할을 택할 때도 해본 건 최대한 피해서 해볼까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카시오페아'는 변호사, 엄마, 딸로 완벽한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했던 수진(서현진)이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잃어가며 아빠 인우(안성기)와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특별한 동행을 담은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