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 오랜만에 양가 부모와 함께 한자리에 모인 최민환과 율희 가족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이날 최민환은 은퇴 후 시골에서 생활하고 있는 부모님 집으로 장인, 장모를 초대했다. 양가 어른들이 만나는 것은 3년 만으로 그동안 폭풍 성장한 재율이와 쌍둥이 자매 아린, 아윤이의 귀여운 재롱에 웃음꽃이 피었다.
그런 가운데 공부도 발레도 척척해 내는 재율이를 두고 안사돈끼리 서로 자식 자랑 배틀까지 벌어졌다고. 머리가 좋은 재율이를 두고 최민환의 어머니가 "민환이가 유치원 때 IQ 검사 1등이었다"고 하자 이에 질세라 율희 어머니도 “율희는 5살 때 구구단을 뗐다"고 맞섰다.
그렇게 시작된 두 가문의 미묘한 신경전은 재율이의 발레 재능으로 옮겨가며 안사돈끼리 불꽃 튀는 '유연성 대결'까지 펼쳐져 대폭소를 예고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전원 힐링 투어’를 기대했던 장인은 사돈을 따라 난생처음 해보는 생닭 손질, 장작 패기, 밭일까지 리얼한 시골 문화 체험을 하면서 진땀을 흘렸다고 해 가깝고도 먼 사돈끼리의 우당탕탕 케미 폭발에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최민환은 율희와 결혼 허락을 받기 위해 장인과 처음 만났을 때를 떠올리며 "너무 무서웠었다"고 털어놔 과연 두 사람의 첫 만남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을 더한다. 4일 오후 9시 20분 방송.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