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타임 스퀘어의 전광판에 등장한 디아블로 이모탈. 블리자드 제공 블리자드의 모바일 신작 ‘디아블로 이모탈’이 글로벌 흥행몰이를 시작했다.
블리자드는 3일 정식 출시된 디아블로 이모탈이 40개 이상 지역 앱마켓에서 다운로드 게임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디아블로 이모탈은 블리자드의 인기 PC 게임인 디아블로 시리즈의 후속작이다. 특히 디아블로 시리즈 중 첫 모바일 게임으로 개발됐으며 액션 RPG인 원작과 달리 MMORPG로 만들어져 다른 유저들과 협업해 악마와 싸우는 재미를 더했다.
디아블로 이모탈이 전작들과 전혀 다른 게임으로 재탄생하는 것이어서 사전예약에 전 세계적으로 3500만명이 몰릴 정도로 출시 전부터 유저들의 기대가 컸다.
이를 반영하듯 이날 출시와 함께 유저들이 대거 몰려들었다.
블리자드 관계자는 “디아블로 이모탈은 현재 40개 이상 지역 앱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게임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한국에서도 ‘구글 플레이 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 등 양대 마켓 모두에서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저들의 반응도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디아블로 이모탈을 하기 위해 배틀넷 계정을 다시 살렸다” “화려한 그래픽에 긴장감 넘치는 몬스터들이 디아블로 세계관을 잘 표현했다” 등 긍정적인 반응부터 “접속이 안된다” “플레이 중에 튕겨서 데이터를 다 날렸다”“갤럭시10에서는 그래픽이 깨져서 할 수가 없다” 등 불만도 적지 않았다.
디아블로 이모탈 게임 플레이 모습. 디아블로 이모탈은 모바일 게임이지만 배틀넷을 통해 PC 오픈 베타로도 즐길 수 있다. 유저는 크로스플레이와 진척도 공유(게임 진행 데이터 동기화)를 통해 플랫폼을 오가며 끊김 없이 모험을 이어갈 수 있다. 오픈 베타 종료 후에도 유저의 게임 플레이 진행 상황은 유지된다.
블리자드 측은 “디아블로 이모탈은 세심하게 만들어져 자연스러운 조작감을 선보이는 모바일 터치 컨트롤에 더해, PC에서는 WASD 이동 방식 및 디아블로 시리즈의 전통인 포인트앤클릭 두 가지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며 “플레이어가 선호하는 플랫폼에 상관없이 통합 컨트롤러도 지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