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길우가 영화 ‘브로커(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에 출연, 배우 송강호, 강동원, 이지은과 빈틈없는 연기 호흡을 선보인다.
8일 개봉한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이지은(아이유), 이주영 등이 출연하고 ‘어느 가족’,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처음으로 한국 영화의 연출을 맡았다.
제75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 및 국내 최초 남우주연상을 차지하며 칸의 열기를 국내에도 고스란히 이어가고 있는 영화 ‘브로커’. 극 중 강길우는 아기를 불법 거래하는 고객 ‘임 씨’로 분한다. 임 씨는 터무니없는 트집을 잡으며 아기를 두고 흥정하려 드는 인물이다. 그간 성실하고 유연한 연기로 관객을 사로잡아온 강길우이기에 그가 그려낸 임 씨 캐릭터에 호기심이 증폭된다. 배우 송강호, 강동원 이지은과의 빈틈없는 연기 호흡 역시 관람 포인트다.
영화 ‘더스트맨’, ‘정말 먼 곳’, ‘온 세상이 하얗다’, ‘식물카페, 온정’, ‘비밀의 언덕’ 등 독립영화계에서 잔뼈가 굵은 강길우는 드라마와 상업 장르 영화에 유유히 스며들며 자신의 영역을 확장해가고 있다. 이번 ‘브로커’에서 넘치거나 부족함 없이 주어진 역할에 완벽을 기하는 연기로 힘 있는 스토리텔링과 섬세한 연출이 빛나는 영화 속 자신만의 존재감을 알렸다.
이처럼 지울 수 없는 인상을 강하게 풍기며 ‘브로커’의 한 장면을 단단히 견인할 것을 예고한 강길우에 예비 관객들의 기대와 관심이 더욱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