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의 차량 호출 앱에서 해외로 떠나는 비행기는 물론 현지 이동수단까지 한 번에 예약·탑승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트래블 테크기업 타이드스퀘어와 협업해 '카카오 T 항공 국제선'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T 항공 론칭 1년 만에 국내선을 넘어 국제선까지 서비스 커버리지를 확장했다. 해외 로밍 서비스·모빌리티 인프라 제공에 이어 항공 국제선까지 글로벌 영역을 넓힌다.
카카오 T 항공 국제선은 해외 이동을 위한 전 과정을 앱에서 한 번에 확인·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 세계 모든 항공 노선의 항공권 검색·예약·발권 서비스는 물론 출발지에서 공항까지 다양한 교통수단을 뒷받침한다.
먼저 공항까지 카카오 T 벤티∙카카오 T 블랙∙시외버스∙기차 등 이동 서비스 호출 및 예약 기능을 도입했다. 자차 이용자들은 공항 주차와 발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김포공항의 경우 주차 및 실시간 현황을 안내한다.
인천공항 주차 관련 서비스는 올해 안에 재개할 예정이다.
해외 공항에 도착했을 때 연계할 수 있는 이동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오는 3분기에는 괌 항공권을 예매한 이용자들에게 택시·공항 픽업 예약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항공권 예매 및 결제 절차 간소화로 편의성도 높였다.
단 한 번의 입력으로 탑승객 정보를 최대 30명까지 자동으로 저장해 매번 입력해야 하는 불편함을 없앴다. 예매가 끝난 뒤에는 카카오 T 앱에 사전 등록한 카드로 결제까지 할 수 있다. 카드사별 정책 및 이용 금액에 따라 할부 기능도 지원한다.
예매 완료 후에는 수속 정보 입력부터 탑승 절차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시간대별로 보여준다.
카카오톡 알림으로 출발 시각 기준으로 탑승 수속에 필요한 정보 입력(96시간 전)·항공편 스케줄 및 수하물 규정 사항 안내(24시간 전)·현재 위치에서 공항까지 이용 가능한 이동 서비스 안내(6시간 전)·탑승 수속 및 항공기 탑승(3시간 전) 등 절차를 돕는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