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리얼리티 '에덴'의 남성 출연자 양호석에 대한 시청자들의 비난이 거세다.
지난 14일 iHQ '에덴'에 첫 방송돼 15세 관람가임에도 불구하고 남녀의 신체 접촉부터 혼숙까지 자극적인 수위로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이들 출연자 중 양호석에 대해 "과거 폭행 논란을 일으킨 사람이 방송에 나오는 것이 불편하다"는 의견이 속출하고 있다.
실제로 '에덴'에 출연한 양호석은 수영복 차림에 근육질 몸매를 과시한 채 여성 출연자와 게임을 하며 아슬아슬한 분위기를 풍겼다. 또한 2회에서도 강한 승부욕을 보이는 등 맹활약이 예고돼 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에덴' 영상에 "범죄자도 방송에 나오네요", "차오름 폭행했던 머슬 마니아 모델 아닌가요?", "출연자 검증에 좀더 신경써줘야 하는 거 아닌가, 몰입이 안되네" 등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는 댓글들을 달아놓았다.
양호석은 2020년 청담동의 한 클럽에서 쌍방 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는 등 구설에 휘말린 바 있다. 또한 2019년 4월에는 술집에서 피겨 스케이트 차오름 선수를 폭행해 전치 6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그 해 10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보디빌더가 직업인 피고인은 체격만 봐도 다른 사람보다 폭력 행사에 신중해야 한다”며 “피해자의 상해가 가볍지 않고 용서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양호석이 출연하는 '에덴'에는 일반인 청춘남녀들이 출연 중이며 이홍기, 윤보미, 시미즈가 MC를 맡았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