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GM)의 프리미엄 픽업·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브랜드 'GMC'가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
한국GM은 22일 오후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에서 GM 브랜드데이 행사를 열고 GMC 브랜드의 국내 도입을 공식 선언했다.
GMC는 12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GM의 프리미엄 픽업·SUV 전문 브랜드다. 국내에서는 군용트럭으로 활용되며 인연을 맺었다.
GM은 1996년 GMC 트럭 사업본부를 폰티악의 승용차 사업본부와 합병하면서 SUV 라인업을 강화했고, 이후 GMC는 픽업·SUV 전문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카를로스 미네르트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GMC는 쉐보레, 캐딜락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한국 시장에서 멀티브랜드 전략을 수행할 핵심 브랜드"라며 "GMC 도입으로 국내 GM 산하 글로벌 브랜드와 제품 포트폴리오는 한층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GM은 이날 GMC 국내 도입 첫 모델인 픽업트럭 시에라 드날리도 공개했다. 북미에 출시된 5세대 최신 모델인 시에라 드날리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쉐보레 타호와 동일한 플랫폼을 공유한다.
시에라 드날리에는 6.2L 대용량 자연흡기 V8 가솔린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된다. 온라인 판매 방식으로 연내 고객 인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가격과 제원 등 제품에 대한 정보는 향후 공개될 예정이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