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안 호날두가 지난 5월 8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경기에서 뛰고 있는 모습. 사진=게티이미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재회는 새드 엔딩으로 끝나게 될까.
영국 '미러'는 24일(한국시간) "호날두는 맨유에 이적 시장에서 승부수를 던지라고 요구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그는 올여름 올드트래포드를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이적 시장이 열린 지는 거의 한 달이 지났다. 그러나 현재까지 맨유가 성사시킨 영입은 단 한 건도 없다. 그러자 팀 중심인 호날두가 전력 보강을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미러는 "호날두는 에릭 텐 하흐 감독 밑에서 맨유가 전성기 성적을 되찾을 수 있게 힘을 보태고 싶어한다. 그러나 아직 아무 계약도 없어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지난 이적 시장의 주인공이었다. 유벤투스에서 활약하던 그는 12년 만에 맨유로 복구했다. 시즌 24골을 꽂아넣어 이름값을 했다.
문제는 팀 성적이다. 리그 6위에 그치면서 다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내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 리그 강팀에서만 뛰던 호날두에게는 어색한 성적표다.
미러는 "호날두의 에이전트 조르제 멘데스는 유벤투스에 호날두의 복귀를 문의했다. 계약될지는 알 수 없지만, 유벤투스도 그의 복귀를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호날두가 유벤투스로 가기 위해서는 상당한 폭의 연봉 삭감이 필요하다"라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