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박세리가 빵지순례(빵+성지 순례)로 '리치 언니'의 어나더 클래스를 증명했다. 드라마에서나 볼법한 꿈의 대사 "여기서부터 저기까지 주세요"로 동네 빵집을 접수 중인 그의 모습이 놀라움을 넘어 감탄을 자아냈다.
24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는 박세리의 빵지순례가 나왔다. 박세리가 성수동 투어 하루 만에 동네를 접수하며 넘치는 존재감을 자랑,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재미를 예고했다. 그가 이사한 성수동은 카페거리와 힙스터의 핫플레이스가 모여 있는 곳으로, 리치 언니의 스케일을 뽐냈다.
박세리는 무려 3차에 걸친 빵지순례를 보여줘 감탄을 자아냈다. 성수동으로 이사한 이유가 빵집 때문이 아닌지 의심될 만큼 싹쓸이 쇼핑에 나섰다. 하지만 핫플레이스인 만큼, 빠른 품절과도 맞서야 하는 상황. 그가 무사히 원하는 빵을 손에 쥘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됐다.
특히 "여기부터 저기까지 다 주세요"라는 박세리의 주문은 드라마 속 재벌 주인공을 연상하게 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맛 별로, 종류별로 궁금하면 일단 담고 보는 대쪽 같은 큰손의 빵지순례는 대리 만족과 웃음을 함께 전했다. 또 박세리가 빵을 담을 때마다 '먹남매' 전현무와 박나래, '소식좌' 코드 쿤스트가 어떤 극과 극 반응을 보일지 기대를 고조시켰다.
박세리는 빵지순례 후 침샘을 저격하는 먹방까지 기대를 모았다. 플레이팅에서도 "아기자기 넣는 것보다 한 판에"라며 '큰손'을 뽐낸 가운데, 빵을 가르는데 초집중한 귀여운 모습까지 포착돼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박세리가 목공에 도전한 모습이 포착돼 궁금증을 자극했다. 동네 접수에 나선 김에 수제 원목 도마 만들기에 도전한 것. 이왕이면 큰 거를 선호하는 그는 결국 거대한 원목까지 손을 뻗친 가운데, 과연 완성된 도마는 어떤 모습일지 더욱 기다려지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