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30일(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로모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토론토는 로스터 내 빈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투수 숀 앤더슨을 마이너리그 트리플A 버팔로로 보냈고 투수 테일러 소시도를 60일짜리 부상자명단으로 이동시켰다.
로모의 토론토행은 이틀 전 현지 언론을 통해 알려졌고 신체검사를 통과하면서 토론토의 공식 발표가 이뤄졌다. 2008년 빅리그에 데뷔한 로모의 통산(15년) MLB 성적은 42승 35패 204홀드 137세이브 평균자책점 3.20이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뛴 2013년 38세이브를 기록하기도 했다.
불펜으로만 800경기 넘게 뛴 베테랑이지만 최근 흐름을 좋지 않았다. 올 시즌에는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17경기 평균자책점 8.16으로 부진했다. 지난 22일 시애틀에서 방출돼 새 소속팀을 찾았고 불펜 보강이 필요한 토론토의 손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