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출신 왼손 투수 브룩스 레일리(34·탬파베이 레이스)가 코로나19 백신 미접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탬파베이 타임스의 마크 톱킨 기자는 30일(한국시간) 백신 미접종자인 레일리가 31일부터 열리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원정에 동행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캐나다 토론토는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의 입국을 제한하고 있다. 레일리는 팀 동료 라이언 톰슨과 함께 토론토 원정 기간 급여가 나오지 않는 제한 선수 명단(restricted list)에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레일리는 2015년부터 5년 동안 KBO리그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통산 성적은 48승 53패 평균자책점 4.13. 2015년(11승)과 2017년(13승) 그리고 2018년(11승)에는 두 자릿수 승리를 따냈다. 2019년을 끝으로 롯데와 인연이 마무리됐고 이후 미국으로 돌아가 빅리그 문을 두드렸다. 그 결과 2020년 신시내티 레즈 소속으로 메이저리그(MLB)에 복귀했다. 이후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거쳐 올 시즌에는 탬파베이에서 활약 중이다.
레일리는 MLB 무대에선 선발이 아닌 불펜으로 뛰고 있다. 시즌 성적은 26경기 1승 10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2.4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