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이적 시장의 '신흥 큰손'으로 떠오른 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다. 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빈 살만(36) 왕세자의 구단 인수 이후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수비에서는 알짜 영입을 마쳤다. 스벤 보트만(22), 맷 타겟(26), 닉 포프(30)를 모두 합쳐 6600만 파운드(약 893억원)에 영입했다. 프랑스 리그 릴에서 영입된 보트만은 토트넘, AC밀란 등 빅클럽에서도 노리던 자원이다. 피지컬뿐 아니라 축구 지능도 좋은 선수다. 타겟과 포프는 모두 잉글랜드 유소년 출신 선수로 '홈 그로운' 적용을 받는다. 실력도 출중하다. 포프는 전 소속팀 번리의 강등에도 불구하고 EPL 최정상 골키퍼라 평가받았다.
공격은 여전히 의문 부호가 남는다. 크리스 우드(30), 알랑 생막시맹(25), 칼럼 윌슨(30) 등이 있지만, 상위권 도약을 위해서는 보다 수준 높은 공격수 영입이 시급하다. 브라질의 '슈퍼스타' 네이마르와도 깜짝 이적설이 났지만, 영입이 쉽지는 않아 보인다.
이때 린가드가 영입 후보로 급부상했다. 영국 '미러'는 3일(현지시간) '뉴캐슬은 린가드의 영입에 여전히 적극적이다'라며 뉴캐슬의 영입을 전망했다. 하지만 경쟁이 치열하다. 토트넘, 아스널 등 빅클럽은 물론 지난 시즌 임대로 활약했던 웨스트햄도 린가드를 노리고 있다. 린가드는 지난 시즌 16경기 중 2경기만 선발 출장하며 2골을 기록했다.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는 이제 자리가 없다.
곧 대부분의 팀이 새로운 시즌을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 6월 30일부로 맨유와 계약이 만료된 린가드에게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몸을 만들어 새 시즌에 돌입하기 위해선 서둘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