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출신 전천후 내야수 장유쳉(27)이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과 한솥밥을 먹는다.
미국 탬파베이 타임스의 마크 톱킨 기자는 6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탬파베이가 웨이버 클레임으로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장유쳉을 영입한다고 전했다. 장유쳉은 최근 피츠버그에서 양도지명(DFA·designated for assignment)으로 처리돼 거취에 물음표가 찍혔었다. 탬파베이는 40인 로스터 내 장유쳉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2루수 브랜든 로우를 60일짜리 부상자명단(IL)으로 이동시켰다.
장유쳉은 2013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계약하며 미국 무대에 도전했다. 긴 마이너리그 생활을 거쳐 2019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지난해에는 89경기에서 홈런 9개를 때려내며 주목받기도 했다. 하지만 타율(0.228)과 출루율(0.267)이 워낙 낮았다. 지난 5월 피츠버그로 이적했지만 18경기 타율이 0.167(32타수 7안타)로 떨어졌다. 그 결과 전력 외로 분류됐다.
장유쳉의 메이저리그(MLB) 통산(4년) 성적은 타율 0.204 11홈런 48타점. 마이너리그에선 통산(8년) 타율 0.252 78홈런 331타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