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연승을 질주 중인 키움 히어로즈에 '원군'마저 복귀한다. 전열에서 빠져 있던 외국인 선수들이 출격 준비를 마쳤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 원정 경기에 앞서 야시엘 푸이그(32)에 대해 "큰 무리가 없으면 내일 (1군 엔트리에) 등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푸이그는 지난달 21일 허리 통증을 이유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예상보다 공백기가 길어지면서 키움은 한동안 국내 선수로만 타선을 꾸렸다. 하지만 5일과 6일 경기에 앞서 선수단 훈련을 함께 하면서 컨디션을 체크, 합격점을 받았다. 푸이그의 올 시즌 성적은 64경기 타율 0.232(237타수 55안타) 8홈런 32타점. 6월 월간 타율이 0.286(49타수 14안타)로 회복세였다.
키움은 외국인 투수 타일러 애플러(29)도 7일 잠실 두산전을 통해 1군에 복귀한다. 홍원기 감독은 "내일 휴식과 재정비를 거친 애플러가 정상적으로 선발 등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애플러는 지난달 27일 1군에서 빠졌다. 6월에 선발 등판한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이 9.00(2패)으로 좋지 않았다. 당초 추가 등판 없이 전반기를 마무리할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두산을 상대로 복귀하게 됐다. 애플러의 시즌 두산전 기록은 1승 2패 평균자책점 4.2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