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베니티페어 제공 배우 카메론 디아즈가 무명 시절 자신도 모르게 마약 운반에 참여한 과거를 털어놨다.
영국 가디언은 10일(현지시간) 카메론 디아즈와 팟캐스트 세컨드 라이프의 인터뷰를 보도하며 “무명 시절 자신도 모르게 마약을 운반한 것 같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카메론 디아즈는 1990년대 초 모델 경력을 쌓기 위해 미국에서 프랑스 파리로 건너간 뒤 1년 내내 마땅한 일을 구하지 못했다. 그는 “당시 어떤 일을 하나 하게 됐는데 실로 지금 생각하자면 그 일은 모로코로 마약을 운반하는 일 같았다”고 했다.
이어 “모로코 공항에 도착해 (공항 세관에서) 그 가방을 열어보라고 했을 때 비로소 ‘이 가방 안에 뭐가 든 거지’라는 생각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당시는 “찢어진 청바지에 통굽 부츠를 신은 철없는 시절이었다”면서 “(공항 세관에) 내 가방이 아니며 누구 것인지도 모른다고 하고 공항을 나왔다”고 말했다.
카메론 디아즈는 이 일이 있은 후인 1994년 영화 ‘마스크’로 일약 톱스타가 됐다. 2014년 ‘애니’를 끝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다음 달 넷플릭스에서 공개하는 영화 ‘백 인 액션’으로 복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