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 향해 인사하는 콘테 감독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친선경기에서 6대3으로 승리를 거둔 토트넘의 콘테 감독이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2.7.13 superdoo8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프리시즌 첫 경기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토트넘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 경기에서 6-3으로 크게 이겼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멀티 골을 기록했다.
콘테 감독은 이날 토트넘의 선발 라인업에서 손흥민과 케인을 모두 뺐다. 그가 직접 밝힌 이유는 “손흥민을 비롯해 케인, 호이비에르, 요리스 등은 팀 훈련에 참가한지 3일밖에 안 됐다. 다른 선수들에 비해 팀 훈련 참가가 늦었기 때문에 선발에서 제외했다”며 “특히 손흥민의 경우에는 후반에 나와서 더 많은 관중에게 열광적인 응원을 받으라는 뜻도 있었다”고 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전광판에 콘테 감독의 얼굴이 잡힐 때마다 관중의 함성이 터졌다. 그는 “한국 팬의 환대에 놀랐고 감사하다. 오늘 경기장을 찾아주신 팬 모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했다.
콘테 감독은 “팀 K리그 선수 중 인상적인 선수가 있었나”라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답을 피한 채 “좋은 팀이라 우리가 힘들었다. 좋은 축구를 하는 팀이었다”고만 말했다.
한편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이 영입한 신입생 히샤를리송이 이날 경기를 치른 것에 대한 평가는 ‘만족’이었다. 콘테 감독은 “히샤를리송은 전반에 전형적인 9번으로, 후반에는 다른 위치에서 뛰었다. 오늘 골을 기록했다. 좋은 선수고 중요한 공격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