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유인식 감독이 신드롬급 인기에 대한 소감과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ENA채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박은빈 분)의 대형 로펌 생존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14일 모든 촬영을 마친 유인식 감독은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호응에 얼떨떨하다. 우리가 준비한 소박한 이야기에 이토록 크게 공감해줘서 감격스럽고 감사할 따름”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좋아하는 사람들이 찾아와서 쉬었다 가는 꽃밭 정도를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시작했는데, 순식간에 온 들판 가득히 꽃이 피어나고 있는 느낌이다. 아마도 시청자들의 마음의 밭이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넓고 비옥하게 마련되어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자폐인들을 비롯한 소수자들에 대한 감수성, 착한 이야기에 대한 갈증이 드라마 만드는 사람들이 가진 선입견보다 훨씬 크게 대중의 마음에 이미 자리 잡고 있었던 게 아닐까 생각한다. 그 또한 기쁜 일”이라며 흥행에 대한 특별한 감상을 표했다.
이와 함께 유인식 감독은 “앞으로도 영우에겐 많은 미션이 닥친다. 그것들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인생의 큰 산과 같은 존재를 맞닥뜨리기도 하고, 사랑의 기쁨과 슬픔을 경험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늘 그렇듯이 ‘우당탕탕’ 씩씩하게 문제 앞에 설 것이고 ‘훌륭한 변호사란 무엇일까’라는 정답 없는 질문에 대한 답을 홀로 찾아 나갈 것이다. 영우를 응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영우와 준호(강태오 분)의 기발한 데이트, 한바다 식구들 각자의 성장기, 아버지가 숨겨둔 옛이야기, 영우에게 던져주는 그라미(주현영 분)의 엉뚱한 꿀팁들도 재밌을 것”이라며 “이제껏 등장하지 않은 새로운 고래들도 여기저기 깜짝 등장할 예정이니, 반갑게 맞아 주면 좋겠다. 끝까지 사랑해 주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