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방송된 '돌싱글즈3'에서 이혜영은 전 남편인 방송인 이상민을 언급하며 혼인신고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이날 유세윤이 '돌싱글즈' OST를 만들었다면서 "두번째 남편이 되고 싶다. 부담스럽다면 혼인신고는 천천히"라는 노랫말을 읊조리자, 자연스럽게 혼인신고에 대한 경험담을 털어놓은 것.
이혜영은 "첫 번째는 결혼 7개월 정도 됐을 때 혼인신고를 했다. 할 일이 없어 '혼인신고나 하러 갈까?'라고 해서 하게 됐다. 그때 괜히 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돌싱글즈' 참가자들을 향해, "부부간 약속은 잘 지켜야 한다. 빚만 지지 말라"고 조언했다. 과거 빚 때문에 힘들었던 이혼사를 소환해 짠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그는 재혼한 남편과의 혼인신고 배경을 전했다. 그는 "두 번째는 서로 이혼 경험이 있으니까 말을 안 했었다. 남편하고 같이 다니는 골프장이 있었다. 거기는 회원 가족이면 '반값 할인'을 받을 수 있었다. 그것 때문은 아닌데 지인들이 증명서만 있으면 되는데 왜 안 했냐 이러길래 (혼인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이에 유세윤은 "골프 싸게 치려고 한 거냐"고 짓궂게 물었고 이혜영은 고개를 끄덕여 폭소를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