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대표팀의 황선우(19, 강원도청)가 육상 높이뛰기의 우상혁(26, 국군체육부대)에게 특별한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황선우는 2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수영연맹의 세계선수권대회 대표선수단 해단식 행사에 참가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수영연맹으로부터 포상금 2000만원을 받았다.
황선우는 지난달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대회를 마친 후 7월 육상 세계선수권대회(실외)를 앞두고 있는 우상혁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낸 바 있다. 우상혁은 지난 19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승에서 2위를 기록했다.
황선우는 우상혁의 은메달에 대해 “나랑 같은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이라는 값진 결과가 나와서 정말 기분이 좋았다. 서로 나아가는 방향이 되게 비슷한 거 같다”며 웃었다. 그는 “우상혁 선수와 같이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는 육상과 수영에서 각각 금빛 레이스를 펼치면 정말 좋은 장면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