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을 앞두고 시즌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을 상위권 전력으로 분류했다.
BBC는 5일(한국시간) 축구 전문가 22명을 대상으로 2022~23 EPL 구도를 전망했다. 전문가가 1~4위를 나눠 선정하면, 순위별 차등 점수를 부여해 총점을 산정하는 방식이었다.
가장 많은 점수를 받은 팀은 지난 시즌(2021~22)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였다. 총 79점을 받았다. 맨시티와 우승을 다퉜던 리버풀은 74점을 얻어 2위를 차지했다.
손흥민 뛰고 있는 토트넘은 38점을 받아 3위에 올랐다. 총 22명 중 17명이 3위를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공격력을 높이 샀다. 지난 시즌 리그 득점 공동 1위에 오른 손흥민과 '콤비' 해리 케인이 건재하고, 브라질 국가대표팀 공격수 히샬리송까지 가세했다. 애버턴 레전드 레온 오스만은 "손흥민 뒤에서 다른 공격수까지 달려드는 토트넘의 공격은 어떤 팀과도 경쟁해볼 만하다"고 했다.
반면 토트넘의 수비력은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전문가 마이클 브라운은 "토트넘의 스리백 수비진이 한 시즌 동안 얼마나 잘 커빌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했다.
토트넘은 오는 6일 오후 11시 사우샘프턴과 2022~23시즌 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의 축포가 터질 수 있을지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