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는 7일(한국시간) 파밀리아를 방출했다고 전했다. 파밀리아는 최근 양도지명(DFA)으로 처리돼 거취에 물음표가 찍힌 상태였다. 결국 성적 부진(38경기 평균자책점 6.09)을 극복하지 못하고 필라델피아와 인연이 정리됐다.
파밀리아는 지난 3월 1년, 600만 달러(78억원)를 받는 단기 계약으로 필라델피아에 합류했다. 2012년 빅리그에 데뷔한 파밀리아는 통산(11년) 125세이브를 기록 중인 베테랑 불펜 자원. 뉴욕 메츠에서 활약한 2016년에는 51세이브로 메이저리그(ML) 전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런데 2019년을 기점으로 개인 성적이 조금씩 악화했다. 필라델피아에서 새 출발 한 올 시즌에도 마찬가지였다. 이닝당 출루허용(WHIP)이 1.853, 9이닝당 피안타가 12.7개로 좋지 않았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오두벨 에레라도 함께 방출했다. 에레라는 2016년 올스타에 선정된 올스타 외야수로 올 시즌 성적은 62경기 타율 0.238 5홈런 21타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