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제공 한국인이 음악을 가장 많이 듣는 음원 플랫폼으로 멜론, 유튜브뮤직, 지니 등을 선호하는 결과가 나왔다.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음레협)는 지난 6월 13일부터 20일까지 음원 플랫폼 유료 가입자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음원 유료 가입 플랫폼(중복응답)은 멜론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유튜브뮤직, 지니, 플로, 바이브, 벅스, 애플뮤직, 스포티파이 등이 뒤따랐다.
선호 플랫폼(중복응답) 역시 멜론의 응답 비율이 가장 높았다. 유튜브뮤직, 지니, 플로, 바이브, 벅스, 애플뮤직, 스포티파이 순으로 답했다.
선호하는 플랫폼을 이용하는 이유로 응답자들은 ‘듣고 싶은 음악이 많아서’(40.1%)를 가장 많이 꼽았다. ‘특별한 이유 없음’(20.5%)이 두 번째로 많이 나온 응답이었다. ‘요금이 저렴해서’(13.7%), ‘결제가 편리해서’(10.1%)라는 응답도 높은 편이었다.
가입자들이 주로 음악을 듣는 시간대는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28.5%) 사이로 이 때 청취 비율이 높았다. 하루 평균 음악을 듣는 시간은 30~60분(40%)이 가장 많았다. 사진=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제공 음원 수익이 가수나 제작자에게 공정하게 분배되고 있는지에 대한 조사도 이뤄졌다. ‘이용자별 정산’ 방식이 더 공정하다는 응답이 68.9%, 기존 방식인 ‘비례배분제’가 더 공정하다는 응답이 21.0%로 각각 조사됐다.
‘이용자별 정산’ 방식은 음원 전송 시 저작자와 실연자, 음반 제작사에 지급하는 음원 사용료를 각 이용자의 사용 내역에 따라 구분해 이용자가 실제로 들은 곡의 아티스트들에게 나눠 주는 방식이다. 현재 대부분의 국내 음원 플랫폼들은 ‘비례배분제’를 선택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12년 설립된 음레협은 국내 대중음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