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푸어라이크’ 6회에서는 성형수술과 시술로 전신에 6500만원을 소비한 일반인 성형푸어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일반인 성형푸어는 중학교 2학년 때 쌍커풀 수술을 시작으로 앞트임, 뒤트임, 밑트임 등 눈에만 15번의 재수술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발목이 조금만 더 가늘었다면 더 예뻤을 거야”라는 전 남자친구의 말에 발목 성형까지 했다고 고백했다.
이외에도 이마, 코, 광대, 허벅지 등 그의 전신 성형 이력이 공개되자 MC 김구라는 “본인 얼굴에서 본인 것은 어디냐”고 질문했다. 이에 출연자는 “귀는 내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약 40번의 전신 성형 수술 덕분에 현재 얼굴에 만족한다고도 말했다.
특히 그는 이마 5회, 눈 15회, 코 3회, 광대 1회, 보조개 1회, 팔자주름 2회, 입술 1회, 턱 2회 등 총 39번의 수술에 6510만원을 썼다고 밝혔다.
가장 고통스러웠던 수술로는 이마 거상을 꼽으며 “두피를 절개해서 이마 피부를 들어 올려주는 수술”이라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렵고 찌릿찌릿하고 너무 아프다. 우울증까지 왔다”고 털어놨다.
그가 이렇게 외모에 집착하게 된 이유도 이날 공개됐다. 학창 시절, 노래 경연 대회에서 수상할 정도로 음악에 소질이 있었던 성형푸어는 “노래를 불러 영상을 올리면 사람들은 노래가 아닌 외모에 대해서만 평가했다”고 밝히며 눈물을 글썽였다.
MC 이지혜는 성형 중독에 우려를 표하며 “지금이 좋다. 더 하면 과하다”고 말했고 도경완 역시 “외모는 손댈 곳이 없다. 외모보다 마음을 수술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