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케빈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작곡 케빈오, 작사 공효진이라고 적혀 있는 ‘너도 나도 잠든 새벽’이라는 제목의 악보 사진과 함께 영문의 글을 게재했다.
케빈오는 “소식을 한국어로 말하는 게 예의겠지만 나에게 익숙한 영어로 말하는 게 마음을 더 자연스럽게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 영어로 소식을 전하는 점에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한다”며 공효진과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공효진과의 첫 만남을 되뇌며 “2년 전 한 여자를 만났고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공효진은 인생 최고의 친구이자 소울 메이트가 되었다. 그리고 곧 그를 아내라고 부르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케빈 오는 미국에서 비공개 스몰 웨딩을 치르는 것에 양해를 부탁한다며 “태어난 곳에서 조용히 결혼식을 올리려 한다. 대한민국에서 너무나 사랑을 받고 있는 여배우와 함께하게 되어 서울에서 결혼식을 올리려 했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가족들이 있는 곳에서 식을 올리려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공효진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은 케빈 오와 공효진의 결혼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공효진은 10세 연하의 케빈오와 지난 4월 열애를 인정했고 사랑을 키워왔다.
결혼식은 오는 10월 미국 뉴욕에서 가족, 친지 등 소수만을 초대한 비공개 스몰 웨딩으로 치러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