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부활’의 구수환 감독이 북콘서트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대전역에서 교훈을 얻었다고 전했다.
구수환 감독은 20일 늦은 오후 대전역 앞 건널목에서 시각장애인과 안내견을 만났다. 구 감독은 안내견이 주인을 이끌어 인파를 뚫고 보호하는 모습을 지켜봤다고.
이후 안내견과 주인은 열차 탑승 플랫폼으로 향했고, 그 광경을 지켜보며 구수환 감독은 “욕심과 이기심으로 가득한 우리의 부끄러운 모습을 생각했다”고 말했다. 안내견은 이동하면서 누구에게도 피해와 불편을 주지 않으면서 시각장애인이 안전하고 도착하도록 성심을 다했다는 것이다. 구 감독은 “인성이란 무엇일까 생각하며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구수환 감독은 이와 함께 대전 유명 베이커리 대표가 이태석 신부를 알려야 한다고 ‘우리는 이태석입니다’ 포스터를 입구에 붙여 놓았다는 소식을 전하며 엔도르핀이 솟구치고 힘이 났다고 덧붙였다.
구수환 감독은 최근 ‘우리는 이태석입니다’의 북콘서트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북콘서트 문의는 이태석 재단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