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황의조. 김민규 기자 황의조(30, 지롱댕 보르도)가 노팅엄 포레스트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황의조가 노팅엄으로 이적한 뒤 올림피아코스에 합류한다”고 24일(한국시간) 전했다. 노팅엄의 소식을 다루는 노팅엄 포스트도 “노팅엄은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황의조를 영입하기 위해 보르도와 500만 유로(약 66억원)의 이적료를 사용했다. 곧 여름 이적시장 17번째 계약을 마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황의조는 소속팀 보르도가 지난 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에서 최하위를 기록해 2부로 강등되자 꾸준하게 이적설이 제기됐다. 프랑스 리그1 낭트와 마르세유 등에서 관심을 드러냈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도 영입을 추진했다. EPL에서는 울버햄튼, 노팅엄 등이 황의조를 영입할 것으로 관측됐다.
황의조는 EPL 진출을 우선순위로 꼽았다. 문제는 울버햄튼은 보르도가 원하는 이적료를 채우지 않았고, 노팅엄은 황의조를 영입 후 올림피아코스(그리스)로 임대로 보낸다는 계획을 갖고 있었다. 결국 황의조는 노팅엄의 제안을 받아들여 그리스 무대에서 뛰는 것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올림피아코스는 황인범의 소속팀이다. 현재 유럽대항전인 유로파리그에 참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