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의 신곡 ‘핑크 베놈’(Pink Venom)을 가장 많이 들은 국가가 미국인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블랙핑크 정규 2집 선공개 곡 ‘핑크 베놈’의 스포티파이 청취자 수를 조사한 결과 1위 국가는 미국으로, 총 318만 4510회를 기록했다. 해당 기간 ‘핑크 베놈’의 전체 스포티파이 스트리밍 수가 2043만4240회였던 점을 고려하면 미국에서만 약 11.91%가 들은 것이다.
최근 한 달간 공식 집계(7월 25일~8월 21일)에서도 블랙핑크의 음악은 미국이 가장 많이 들었다. 이 기간 블랙핑크의 음악을 들은 스포티파이 청취자 수 1682만1936명 중 미국 청취자는 266만830명으로, 15.82%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핑크 베놈’은 24일(한국시간)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 기준 571만687회 스트리밍돼 2위를 차지했다. 1위 아티스트와 10만 회 차이로 4일 연속 왕좌는 놓쳤지만, 블랙핑크는 이 차트에서 K팝 최초로 3일 연속 정상에서 서며 진기록을 세웠다.
스포티파이는 184개국 4억 명 이상이 이용하는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이다.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핫 100’ 집계에 반영되는 플랫폼 중 하나이며 전 세계 대중음악 트렌드를 가늠하기 좋은 지표로 꼽힐 정도로 팝 시장 내 영향력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