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에 방출 통바를 받은 마이켈 프랑코. 게티이미지 3루수 마이켈 프랑코(30)가 최악의 생일 보냈다.
미국 야후 스포츠는 27일(한국시간) 프랑코가 워싱턴 내셔널스 구단에서 방출됐다고 전했다. 프랑코는 이날이 서른 번째 생일이었지만, 메이저리그(MLB) 최저 승률 팀 워싱턴(42승 84패, 승률 0.333)에서 전력 외로 분류됐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프랑코는 2014년 필라델피아 필리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했다. 2015년 타율 0.280 14홈런 50타점을 기록, 주목할만한 성과를 냈다. 2016년에는 개인 한 시즌 최다 25홈런을 때려내기도 했다. 2017년에는 애런 알테어(전 NC 다이노스) 오두벨 에레아와 함께 필라델피아의 미래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2019년 12월 FA(자유계약선수)로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이적한 뒤 성적이 급락했다.
지난해 볼티모어 오리올스, 올 시즌에는 워싱턴 유니폼을 입었지만 2할대 초반 타율로 고전했다. 올해 성적은 103경기 타율 0.229(371타수 85안타) 9홈런 39타점. 포지션 경쟁자인 일데마로 바르가스(31)가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서 팀 내 입지가 좁아졌다. 바르가스는 지난 5월 워싱턴에 합류한 뒤 18경기에서 타율 0.317(60타수 19안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