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친환경차 수출 30만5909대…수출액 '역대 최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 옆 야적장에 완성차들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친환경차 수출량과 수출액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완성차 5개사의 올해 1∼7월 친환경차 수출량은 총 30만590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21만6771대)보다 41.1% 늘었다.
 
수출 물량 증가에 수출액도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7월 친환경차 수출액은 87억6000만 달러(약 11조8181억원)로 역대 같은 기간 최대 규모였다.
 
올해 친환경차 수출량을 업체별로 보면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13만9912대, 13만1837대를 기록해 지난해 동월 대비 21.7%, 49.3% 증가했다.
 
르노코리아차는 3만6153대를 수출해 165.8% 늘었고, 쌍용차는 129대를 수출했다.
 
연료별로는 전기차가 11만6600대 수출돼 지난해 같은 기간(7만4518대)보다 56.5%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고, 하이브리드는 16만421대로 33.8%, 플러그인하이브리드는 2만8714대로 33.3% 각각 늘었다. 수소전기차 수출량은 174대에 그쳐 78.7% 감소했다.
 
모델별는 전기차에서 기아 EV6 3만5344대, 현대 아이오닉5 3만545대, 기아 니로EV 1만3973대 순으로 수출량이 많았다.
 
하이브리드(HEV)는 르노 XM3 HEV 3만5910대, 현대 코나 HEV 1만9645대, 기아 니로(SG2) HEV 1만6176대 순이었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는 기아 니로 PHEV가 6204대, 기아 쏘렌토 PHEV가 6192대였다. 수소전기차는 현대 넥쏘(174대)가 유일했다.  
 
안민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