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유격수로 출전해 두 타석을 소화했다. 안타 없이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부터 이어졌던 '연속 경기' 안타는 4경기에서 멈춰섰다. 타율은 종전 0.260에서 0.259로 소폭 하락했다.
김하성은 1회 초 첫 타석에서 다저스 선발 투수 훌리오 유리아스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냈다. 후속 세 타자가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득점은 하지 못했다. 3회 초 2번째 타석에서는 무사 1·2루에서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수비력은 여전했다. 4회 말 무사 1루에서 트레이시 톰슨의 강습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냈다. 이어진 1사 2루 상황에서도 미구엘 바르가스의 타구를 잡아 3루 송구로 2루 주자였던 크리스 테일러를 잡아냈다.
김하성은6회 초 3번째 타석을 앞두고 대타 에구이 로사리오와 교체됐다. 4회 수비에서 오스틴 반스의 타구를 잡기 위해 몸을 날렸고, 한동안 발목 통증을 느끼는 듯 보였다. 관리 차원에서 교체됐다.
샌디에이고는 다저스에 1-12로 대패했다. 지구(내셔널리그 서부) 1위 다저스와의 승차는 18경기로 벌어졌다. 샌디에이고는 74승 60패를 기록, 지구 2위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