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PB엔터테인먼트 제공 프로그램에서의 태도 논란부터 마약 의혹까지. 요즘 제일 시끄러운 스타를 꼽자면 남태현이 아닐까.
논란의 시작은 Mnet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이었다. 남태현은 탈락 후 무성의한 태도를 보여 빈축을 샀다. 사진=Mnet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 방송 캡처 남태현은 해당 프로그램에 사우스클럽으로 참가했다. 네 번째로 무대에선 사우스클럽은 쇼맨십이 돋보이는 무대를 펼쳤지만, 팀 리더들에게 선택받지 못해 탈락했다.
문제는 이때부터였다. 각 밴드의 무대를 보고 점수를 매긴 후 최고점과 최저점을 준 밴드를 공개하는 룰이 있던 1라운드에서 사우스클럽은 원위에 최고점을 준 밴드로 이름이 공개됐다.
그러나 남태현은 “솔직하게 말해야 할 것 같다. 우리는 탈락한 이후로 그냥 95점을 의미 없이 계속 누르고 있었다”고 밝혀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탈락했다는 이유로 다른 동료의 솔직한 평가를 들을 수 있는 무대의 의미를 퇴색하게 한 행동에 시청자들은 비난을 쏟아냈다. 남태현 서민재 인스타그램 사진. 이후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 마약 투약 의혹이 일었다. ‘하트시그널3’를 통해 얼굴을 알린 서민재가 자신의 SNS에 “남태현 필로폰 함. 그리고 내 방인가 회사 캐비닛에 쓴 주사기 있다”는 게시글을 올린 후 삭제한 것. 이후 경찰은 해당 사건을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남태현은 “연인 사이에 다툼이 있었지만 잘 화해했다. 사적인 문제로 많은 사람에게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남태현이 내놓은 사과문에는 중요한 필로폰 투약 의혹에 대한 별도의 언급이 없어 알맹이 없는 사과문이라는 지적이 잇따랐다.
여기에 지난 3일 남태현은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사과문 이후 처음 올린 심경 글에는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먹먹함이 담겨 있어 서민재와 이별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마약 투약 의혹을 받는 남태현이 ‘매일 취해야만 한다’는 문구를 적은 것은 부적절한 표현이라는 비판도 나왔다. 결국 남태현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남태현이 내놓은 건 논점 흐리기였다. 사건이 일어난 후 경찰 조사를 받고 올린 심경 글은 감정에 호소해 동정을 유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전의 사생활 논란부터 자잘한 태도 논란, 마약까지. 실망스러운 행보를 보이는 남태현에 팬들 역시 등을 돌리고 있다. 남태현의 미래가 경찰 조사 결과에 달린 상황 속 그를 둘러싼 잡음이 어떻게 사그라들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