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업계가 '포스트 추석' 마케팅에 돌입했다. 명절 연휴 직후는 명절 전 받은 상여금이나 상품권, 용돈 등으로 쇼핑에 나서는 이들이 많아 업계에서 대표적인 ‘쇼핑주간’으로 통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22일까지 잠실점에서 하이엔드 수입 가구 '비비에페' 팝업을 진행하고, 이달 말까지 '에이스 침대' 매장에서는 구매 금액대별 7.5% 상당의 엘포인트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 15일까지 김포공항점에서는 '빌레로이앤보흐창고 개방전을 진행해 '빌레로이앤보흐' 테이블웨어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15일부터 18일까지 '프리미엄 스트롤러하탄벤츠 특별 초대전'을 진행해 유모차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은 하탄 벤츠 아방가르드, 하탄 AMG-GT 등이다.
신세계백화점은 16일부터 18일까지 신세계 BC 제휴카드로 패션 브랜드 단일 매장에서 200만·300만·500만·1000만원 이상 구매 시, 10만·15만·25만·50만원 상품권을 준다. 또 이달 25일까지 하남점은 백화점 중앙광장에 직경 8m인 초대형 달을 설치해 특별한 포토존을 운영한다.
온라인몰도 분주하다.
롯데온은 18일까지 '온앤더뷰티 위크'를 열고 가을철 메이크업 트렌드를 소개한다. 거리두기가 해제 후 첫 가을을 맞아 베이스 메이크업과 색조 화장품 매출이 늘고 있는 만큼 올가을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브릭' 컬러 립 제품 등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G마켓과 옥션은 신세계백화점과 함께 오는 25일까지 가을 스포츠 브랜드 제품을 선보인다. 이달 들어 지난 7일까지 골프클럽(82%)과 테니스용품(46%) 등 아웃도어 스포츠용품 판매가 크게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해 타이틀리스트, 와이드앵글 등 13개 브랜드의 260여 개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SSG닷컴(쓱닷컴)은 18일까지 최대 8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쇼핑 익스프레스 위크' 행사를 연다. 매일 오전 9시 스마일 클럽 회원 1만명에게 15% 할인 쿠폰을 발급하고 패션, 뷰티, 유·아동 제품 등을 다양하게 할인한다. 또 매일 오전 9시에는 패션 의류, 10시에는 화장품을 한전 수량 특가로 선보인다.
11번가는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론칭 1주년을 맞아 18일까지 할인행사를 마련했다. 지난 1년간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에서 인기를 끈 베스트셀러 제품을 하루 6개씩 특가로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