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1부) 울산 현대와 인천 유나이티드가 14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K리그1 2022 32라운드를 치른다. 울산은 승점 62(18승 8무 5패)로 리그 선두, 인천은 승점 48(12승 12무 7패)로 리그 4위다. 두 팀은 이미 파이널A(1~6위) 진출을 확정지었다.
울산은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최근 4경기에서 1승 1무 2패를 기록 중이다. 특히 리그 최하위 성남FC에 0-2로 완패했고, 라이벌인 포항 스틸러스에 경기 종료 직전 결승 골을 허용해 1-2로 석패했다. 2위 전북 현대(승점 55)에 7점 차로 추격 당하고 있다.
반면 인천은 분위기가 좋다. 직전 수원 삼성과 맞대결에서 1-3으로 뒤진 후반 45분 연속골을 터뜨려 9년 만에 파이널A 진출을 확정 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을 노린다. 4위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한다.
울산은 마틴 아담(헝가리)이 최전방에 나서는 가운데 2선에는 아마노 준(일본)과 김민준, 황재환이 출전한다. 스토퍼로 이규성과 원두재가 나서고, 포백 수비는 임종은과 정승현, 김태환, 이명재가 맡는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낀다.
인천은 김보섭, 홍시후, 김민석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다. 2선에는 이강현과 이동수를 중심으로 좌우에는 각각 강윤구와 김준엽이 책임진다. 스리백 수비는 델브리지(호주) 김광석, 김창수가 맡았다. 선발 골키퍼는 김동현이 출격했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올 시즌 내내 1위를 유지했다. 선수들에게 부담을 털고 경기에 편안하게 임하기를 주문했다”고 했다. 조성환 인천 감독은 “ACL 진출에 도전하겠다. 젊은 선수들이 전방 압박을 해 (상대 팀의) 실수를 끌어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