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한국과 같은 조(H조) 경쟁팀들이 A매치 데이에서 모두 고전했다.
한국은 지난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전에서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1-2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에이스 손흥민이 프리킥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후 추가 득점은 없었다.
전반적으로 어수선한 경기였다. 공격 선봉에 나선 황의조는 번번이 득점 기회를 놓쳤고, 손흥민도 골키퍼와 1 대 1 기회에서 공을 넣지 못했다. . 1-1에서 골을 내주는 과정에선 공을 빼앗기기도 했다. 수비수 김민재의 압박은 빛났지만, 상대에 공격 공간을 자주 내주는 등 견고한 수비를 보여주지 못했다.
H조 경쟁국도 이날 고전했다. 가나는 브라질에 0-3으로 패했다. 전력 차이가 큰 편이지만, 유효 슈팅을 한 개 밖에 기록하지 못할 만큼 공격이 안 풀렸다. 손흥민과 토트넘에서 함께 뛰고 있는 히샬리송에게 전반에만 2골을 허용했다. 브라질은 이날 슈팅 21개(유효 슈팅 9개)를 하며 가나 골문을 지배했다.
우루과이는 이란과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후반 34분 메흐디타레미에게결승골을 허용했다. 볼 점유율 64%를 기록했고, 슈팅 14개를 때렸지만, 이란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에이스 루이스 수아레스도 침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