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홈런까지 1개 남았다. '리빙 레전드' 알버트 푸홀스(4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자신의 염원에 다가섰다.
푸홀스는 24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 0-0 동점이었던 3회 초 1사 1루에서 상대 투수 앤드류히니의 시속 152㎞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지난 17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7경기 만에 쏘아 올린 대표다. 푸홀스의 시즌 20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699번째 홈런이었다. 푸홀스는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예고했다. 행크 아론(755개) 베이브 루스(714개) 배리 본즈(762개) 3명뿐인 '700홈런 클럽'을 목표로 마지막 불꽃을 피우려 했다.
6월에는 단 한 개의 홈런도 치지 못하는 등 700홈런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였지만, 8월에만 8개를 몰아치며 한 걸음씩 자신의 염원에 다가섰다. 이날 699호 홈런을 마크했다. 이제 1개 남았다.